지난 주 수요일, 미국무부 청소년 초청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1명의 미국 청소년들은 추운 겨울,
따뜻한 작은 손길을 나누러 '밥퍼'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헤치고 모인 청소년들은 제일 먼저 밥퍼 봉사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배우고, 직접 주방으로 가 여러 봉사자들의 준비로 만들어진 밥과 국, 그리고 맛있는 반찬들을 나누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각자의 역할 안에서 최선을 다해 음식을 나누었던 미국 청소년들은 예쁜 미소와
밝은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은 6시간에 걸쳐 총 648분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점심을 드시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던 어르신들은 대부분 독거 노인 분들과 노숙자 분들로 이루어졌으며 미국 청소년들은
오히려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식당 정리까지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함께해주셨던
한국인 자원봉사자 분들과 아직은 서툴지만 한국어로 진심을 다한 소통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주부터 계속될 청소년들의 연탄 봉사활동과 한국에서 맞는 겨울방학 생활에도 큰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