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지난 주 토요일, 미국 청소년들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우기 위해
1박2일로 전라남도 광주에 방문 하였습니다. 한국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멀리 떠난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늘
서울에만 머물고 있던 청소년들에게는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5.18 민주화 운동 기록관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립민주묘지였습니다. 이 곳에서 미국 청소년들은 민주화 운동의 배경 및 과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민주 광장을 방문했는데요,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민주광장을 직접 살펴보니 그 날의 아픔이 더 많이 와 닿았고, 청소년들은 자신이 결코 하지 못할
일들을 해낸 학생들과 시민들의 희생에 많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후에는 한옥에 다 함께
모여 5.18 민주화 운동과 최근 대통령 탄핵 관련 촛불집회를 비교 하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만큼 성장하였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생들은 온돌방에 다 함께 모여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추운 겨울 밤을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이 후에는 폐가로 없어질 위기의 마을을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협력으로 살려낸 청춘발산마을에 들러 변화된 광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알록달록한 색으로 뒤덮인 마을을 바라보며 아픔을 이겨낸 활기찬 광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2월에는 한국의 전통예술을 공부하기 위하여 전통 공연관람을 하게 됩니다. 매 달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면서
미국 청소년들은 넓은 시선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것들을 보고
느끼며 성장해 나갈 미국 청소년들을 지켜봐 주세요!
 
사단법인 더나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