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지난 5월 25일, 미국 청소년들의 9개월간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美 국무부 청소년 초청사업’ 수료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수료식에는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올해는 특히 한국에 머무는 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신 홈스테이 가족 분들과 소중한 학교생활을 함께한 한국 고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주시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습니다.
 
또한, 이번 수료식 때는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나 배운 것, 경험한 것 등에 대해 직접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한국 고등학교 생활부터 친구에게 쓰는 편지, 한국의 커피문화 등 저마다의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니 한국에 와서 언어 뿐 아니라 문화, 또 생활면에서 많이 성숙한 미국 청소년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원외고를 다녔던 미국 청소년들은 학교 특별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직접 학교에서 배운 춤을 시연해주어 참석자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하였구요.
 
수료증 수여를 끝으로 공식적인 수료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미국 청소년과 홈스테이 가족, 한국인 친구들이 아쉬운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이어가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 밤 숙소까지, 또 출국 날 공항까지 배웅해준 한국 친구들을 보며 미국 청소년들이 정말 많은 분들과 추억과 정을 나누었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9개월 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힘든 순간도 많았겠지만, 열심히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운 미국 청소년들에게 박수를 전하며, 그 동안 한국에서 느끼고 배운 경험이 미국 청소년들의 앞으로의 도전에 큰 버팀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단법인 더나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