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49명의 미국 청소년들이 6주간의 ‘美 국무부 청소년 초청사업’ 여름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입국하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대한민국 인천까지 장시간 비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청소년들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모습이었는데요. 둘째 날 아침, 미국 청소년들은 환영의 의미로 태극기를 선물로 받고, 우리의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도 배워보며 니슬리 한국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지하철을 이용해보고 한국어로 간식을 구매해보며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화폐단위를 익혀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대학생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함께 연습하니 보다 빨리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조별로 빙수를 먹거나 코인노래방에 가보는 등 잠시나마 서울을 경험하며 동시대 문화를 느껴볼 수 있었구요.
저녁에는 6명의 니슬리 기참가자들이 함께 하여, 한국생활을 위한 조언과 니슬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기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미국 청소년들도 집중하여 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홈스테이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나라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홈스테이에 대한 그림을 그려 본 후,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만남은 항상 설레는 만큼, 몇몇 학생들은 약속시간보다 먼저 만남의 장소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이미 카카오톡이나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아 먼 발치서부터 서로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제 미국 청소년들은 6주 간 한국에서 지내며, 때로는 새롭고 때로는 도전적인 여름을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 청소년 모두 안전하고 의미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