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멀게 느껴지지만 꼭 현실로 이루고 싶은 목표,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천안여상 1, 2학년 학생들과 함께 '해외취업 역량강화 진로교육'을 진행했습니다. :)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서인지 때로는 모든 게 다 멀고 뿌옇게만 느껴질 때가 있죠.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으로서 해외취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니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 때가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안여상 학생들이 참여한 3일간의 진로교육 중 첫 날은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엔에서 제시하는 핵심역량에 비추어 앞으로 개선하고 발전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에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설정한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더 큰 목표를 달성해내는 것이겠죠.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어떤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지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일차 교육에선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무대가 될 국제사회의 현실을 이해하고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 무대에서 국가, 인종, 문화적 배경 등이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될 텐데, 그럴 때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모습이 필요할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3일차 교육에선 학생들이 무엇보다 기다리던 시간이었는데요, 해외취업 경험이 있는 내외국인 멘토를 초청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막연히 갖는 기대를 더욱 선명히 하고, 한편 막연했던 두려움은 사실 별 것 아니거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격려를 얻기도 했고요.
2~3년 후, 이번 교육에 함께 한 천안여상 학생들이 그때의 그 목표를 이루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보다 더 시간이 흐른 후,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통해 지구공동체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응원과 격려의 마음으로 더나은세상이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