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원전 주변지역 초등, 중학생 대상 멘토링프로그램 아인슈타인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학생 멘토를 활용해 원전 주변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아인슈타인클래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인슈타인클래스는 대학생 멘토가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지역상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0년 43명의 대학생 멘토를 시작으로 지난 15년 동안 총 737명의 멘토와 5048명의 멘티를 배출했다.
이번에 16기를 맞은 아인슈타인클래스는 지난 6일 시작해 24일까지 3주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졸업생을 포함한 대학생 멘토 50명이 참여해 5개 원전본부 주변지역 거주 초중생 멘티 313명(고리 73명, 한빛 91명, 월성 54명, 한울 53명, 새울 42명)을 상대로 교과목(국어, 영어, 수학)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창의융합교육(음악, 과학, 체육, 미술, 독서)을 함께 지도한다.
특히 이번 16기는 기존과 다르게 초중생 멘티에게만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멘토를 상대로 하는 교육을 추가로 시행해 호평받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부모 대상 '사춘기 자녀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14일에는 멘토 전원을 대상으로 한수원 직원들이 직접 취업 컨설팅을 시행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발전소 방문 체험 및 사무직 OJT, 봉사활동 등 인턴십 프로그램(We Camp)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