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1
참가하게된 동기는 봉사활동에대한 의지보다는 새로운 나라의 사람들을 좀 더 가까이서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하고 싶었고, 평소 두려움이 많고 소극적인 나에대한 도전도 하고싶었다. 워크캠프 후에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자신감에 가득찬 나를 기대했다.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영어와 스페인어가 공용어라 가기전에 두가지를 준비하기엔 너무 벅차서 스페인어는 정말 일상적인 언어를 익혀갔고, 생활영어를 중점적으로 더 공부해갔다.
총 21명의 사람들과 함께하였는데, 그 중 리더 3명을 포함한 바스크(스페인 속의 독립국가)사람이 7명, 프랑스가 5명, 이탈리아 2명, 터키 2명, 미국 1명, 세르비아 1명 그리고 한국인 3명으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평일엔 아침 3-4시간 봉사활동 후 숙소 뒤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자유시간을 갖거나 근처에서 할 수 있는 엑티비티위주로 평일을 보냈다. 서로의 나라에 전통 춤을 배우며 같이 추기도 했고, 기타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친해지기 위한 게임도 했다. 한번은, 아리랑을 가르쳐주게 되었는데 애들이 되게 좋아하며 툭하면 아리랑을 추었다. 주말에 근교로 시내관광하다가 그춤을 추게되었는데 그 지역 외국인들도 웃으며 같이 추곤했다. 밤에는 자기전 맥주나 와인등을 한잔하며 하루있었던 일이나 이야기를 나누기도했다.
주말에는 근교로 여행을 나갔는데 산을 오르기도하고, 카누, 익스트림 스포츠, 관광 등 행복한 주말여행을 보냈다. 또 우리가 하는 봉사활동이 시민전쟁때의 현장 복구작업인데 이에 관한 박물관에 가서 봉사활동에 대한 뜻과 의지도 다졌다. 정말 꿈만 같던 시간들이었다.
워크캠프가 내 인생에있어서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워크캠프에 참여하면서, 나는 생각보다 열심히 살지않았고, 세상에 대한 관심도 적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것을 알았다. 그동안 내가 상식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에게 필요한건 상식이 아니라 다양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었다. 가기전에 그나라의 역사 뿐만 아니라, 축구, 유명 배우, 노래 등 다양하게 관심갔기를 추천한다. 함께했던 캠퍼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많아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대화주제가 되곤했다. 내가 관심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해 부끄러웠던 적이 있다. 상식이라 생각말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워크캠프에 참여하면서 깨달은 것이 나는 생각보다 두려움이 굉장히 많고 도전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을 뿐 막상 도전하려하면 두려움이 커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결국은 해내는 내자신을 보면서 나름의 자신감도 생기고 극복한듯한 느낌이었다.
워크캠프를 하면서 정말 배운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았다. 정말 꿈만 같았던 시간들이었고, 워크캠프 후 일주일 여행을 하였는데 문화유적을 관광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고 더 가슴깊게 다가오는 활동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