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1
유럽 문화와 특히 프랑스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싶었고, 세계 각지에서 온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도 하고 문화 교류도 할 수 있는워크캠프가 매력적이었다. 불문학도로서 프랑스 현지를 꼭 경험하고 싶었는데 워크캠프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사전교육을 들으면서 참가자들의 조언과 정보도 듣고 이를 참고하여 각종 한국 엽서, 한국 소스, 한국 전통 놀이 공기와 윷놀이 등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특히나 워크캠프를 통해 기대했던 점은 다문화를 체험하고 포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스스로도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었다.
참가자 중 한 친구가 어느 날 집에 가겠다고 해서 러시아 친구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친구의 마음을 돌렸고 무사히 다들 모두 함께 캠프를 마쳤다. 또한 마지막 날 깜짝 선물로 마을 주민이 디제잉을 하고 캠프 리더가 우리 빌딩을 디스코텍으로 만들어놓아서 재밌게 춤추고 놀았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을 주민들이 우리가 만든 벽이 정말 예쁘다며 매일 과자나 브리오슈, 빵 오 쇼콜라 등을 만들어와서 같이 먹었던 기억이 인상깊다. 마을 주민들은 우리 봉사자들을 위해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함께 벽도 지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와 유럽의 문화(삶의 방식, 사람들이 항상 책과 함께한다는 점, 유럽의 청소년들은 아주 독립적이라는 점 등..) 몸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많은 것을 배웠다. 또한 문화 충격을 받은 적도 많은데 (어린 청소년들의 담배 권유, 캠프 리더가 자기중심적이라 다들 싫어했던 점) 언어를 열심히 배워야한다는 것도 깨닫고, 큰 자극이 되었다. 이것은 한국에서 그냥 머리로 깨달을 때와는 다른 것 같다. 직접 부딪히며 현지에서 봉사활동하면서 깨달으니까 울림이 더욱 컸다.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도 발생했는데(중간에 갑자기 집에 가겠다고 한 참가자, 다른 캠프랑 주말을 함께 보냈었는데 우리쪽 캠프 두명과 다른 쪽 캠프 친구들이 키스를 너무 해서 다음 날 다들 말이 없어서 조용 조용했던 점 등..)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도 의미있었고 잊지 못 할 것이다.
워크캠프를 통해 더 열린 사고방식을 얻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내년에 꼭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싶다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여러 생각들을 들게 해 준 워크캠프에서의 경험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