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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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알게 된 워크캠프에 참여하기로 본격적으로 결정했던 시기는 2014년 5월 쯤이었습니다. 추천을 해준 동생의 말에 의하면, 오직 영어만 사용하며 새 사람들도 만나고 봉사를 하며 보람찬 나날들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었고, 제 성향을 잘 알았던 그 동생도 제가 좋아할 것이라며 적극 추천하였기에 저도 어느 정도의 고민 끝에 워크캠프에 참가하고자 맘을 먹었습니다. 결정을 내린 후, 워크캠프 홈페이지 및 타 사이트 블로그들을 통해 워크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후기들을 읽어보고, 특히 터키에 가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터키에 대한 문화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한국, 일본, 러시아, 세르비아,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그리고 터키 지역 주민들로 30명 정도가 이루어져 한 팀이 구성되었고, 인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친하게 잘 지냈었습니다. 공용어였던 영어를 토대로 의사소통을 했었고, 각자 나라와 문화에 대해 배우기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특히, 첫 주에 저녁 식사 후 하루마다 각 나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저를 포함한 한국인 3명이서 한국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음식으로써 불고기, 짜장면, 한국 라면 등을 다른 참가인원들에게 맛보게 하고 그들이 모두 맛있게 먹고 즐겨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GSM19 프로그램 참가 후 가장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은, 제게 워크캠프를 추천해줬던 친한 동생의 말이 정확하게 맞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새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다른 문화적 배경에 대해 배우고, 가보지 못한 곳을 새롭게 경험해보고, 봉사 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던, 제게 있어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특히나, GSM19이 이루어졌던 곳이 Egirdir라는 터키의 한 작은 마을이었는데, 저와 다른 참가자들 말고는 모두가 터키인들이었고, 관광객도 거의 없는, 정말 말 그대로 제대로 된 "로컬"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고, 그곳의 매력에 흠뿍 빠졌으며, 심지어 나중에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될 사람과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된, 그런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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