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2

"2015 여름, 아이슬란드"

이름 : 문지현
활동기간 : 2015-08-22 ~ 2015-09-02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 (WF130)
개최지역 : 아이슬란드
주제 : 예술/스터디
타이틀 : East of Iceland – Photographing and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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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15년 1월 중순,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났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갔던 스웨덴의 키루나의 호스텔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만났다. 먼 곳, 그리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기에 한국인 여행객분은 특별했고 그 분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슬란드는 나에게 있어서 버킷리스트 순위에서는 항상 상위권에 속하고 있었지만 가기에는 힘든 (금전적인 문제 및 여행 환경 등등), 도전의 국가라는 인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경험담을 들어보니 아이슬란드, 어려운 나라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도 하고 새로운 외국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굉장히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귀국하고나서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코스모스 졸업 대상자였던 나는 3학년 2학기(상반기)를 마치고 바로 떠날까, 아니면 4학년 1학기(하반기)를 마치고 떠나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었다. 하지만 이왕 마음 먹은거 오랫동안 고민하다간 이도 저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귀국하자마자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등을 많이 수집한 후 워크캠프에 대한 확신을 한 후 지원하게 되었다.
참가 전 딱히 복잡하게 준비한 것은 없었다. 먼저 인포싯에 적혀있던 반드시 필요한 준비물들은 모두 가져갔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아이슬란드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고 출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환경에서 난생 처음 외국인 아이들과 약 2주 정도 되는 시간 동안 같이 동고동락 한다는 것이 가장 기대했던 점이고 역으로 걱정이 되었던 점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매우 좋았고, 흥미로웠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내가 참가했던 프로그램은 아이슬란드 매거진에 글을 기고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주제를 각각 나누고 그 주제에 대해 각자 조사하고 글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내가 속한 그룹의 주제는 에스키피오르드 내 하이킹 트레일에 관련된 것이었다. 우리 워크캠프 프로그램의 청일점이었던 이탈리아 친구 알렉산드리오는 나에게 에스키피오르드 내 광물을 캐러 온 프랑스인을 소개시켜주었고 나는 우리 팀 아이들을 데리고 프랑스인 데미안과 같이 뒷산 하이킹을 떠났다. 그리고 그는 미네랄과 샘소나이트라는 광물을 찾아서 보여주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고 이는 나에게 가장 특별한 기념품 중 하나로 남았다. 또한 워크캠프 친구들과 다같이 선명한 오로라를 관찰하고 다같이 환호성을 질렀던 일, 항상 음식을 먹고 난 후 미소 수프를 즐겨먹던 나를 보고 일본인 친구였던 쇼와 히로미가 워크캠프 끝나기 전 나에게 미소수프를 선물하고 갔던 일, 히치하이킹으로 옆 마을 레이달스피오르드에 가서 식료품도 사오고 구경도 하고, 각자 주어진 일을 마치고 자유롭게 근교 여행을 마친 후 매일 저녁엔 다같이 모여서 맥주를 마시며 그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및 놀랍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듣고 떠들었던 것 - 워크캠프동안 참으로 흥미로웠던 일들 (주로 인간 관계 및 사건들) 이 많았는데 눈치가 없었던 나는 잘 알아채지 못하다가 매일 밤마다 워캠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들을 듣고 너무도 놀랐고 흥미로워했었다 - 그리고 워크캠프 기간 내내 다리 통증이 심했던 나에게 우리와 기간이 겹쳤던 워크캠프 팀의 참가자였던 폴란드인 의사 커플이 도와줬던 일, 워크캠프가 끝난 후 레이캬비크로 돌아와서 우리 팀 친구들과 밤에 레이캬비크 내 펍에서 밤을 새가면서 놀았던 일 등등 너무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사실 매일매일 흥미로운 사건들이 생겨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참가하는 기간 내내 특별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낮선 땅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2주동안 같이 지낸다는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두려운 일 일수도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말고 이 자체를 즐긴다면 완벽한 워크캠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우리 팀에 매우 소극적인 일본인 여자아이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소통의 부분에서 문제가 많았었기 때문에 더욱더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그 친구는 워크캠프 내내 적응하지 못하다가 끝날때쯤 마음을 열고 같이 어울리긴 했지만 워크캠프 내내 그 친구를 볼 때 너무도 안타까웠었다. 나도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 걱정하기는 하였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발휘하여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부딪혔던것 같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워크캠프 내내 매우 재미있었고 다시는 느끼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Be Positive!!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moondigi03.blog.me/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7
- 총 참가자 수는? 11
- 항공료 : 380000 원 / 해외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 (공항버스)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450000 원
- 미팅포인트 : 단체사무실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에서 20분 이상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직접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9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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