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1

"Unforgettable Le fai"

이름 : 신욱
활동기간 : 2015-09-28 ~ 2015-10-18
국가(코드) : 프랑스 (SJ80)
개최지역 : 프랑스
주제 : 환경
타이틀 : BERGES DE RIVI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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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예전부터 국제워크캠프를 경험했던 친한 친구에게 워크캠프에 대해서 자주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처음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워크캠프일정부터 찾아봤었다.
혼자하는 여행이고 여행의 목적이 맛집, 랜드마크를 찍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현지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워크캠프는 최고의 선택이라 여겨졌다.


워크캠프전에 이미 한달정도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준비는 못했었다.
사실 특별한 워크캠프가 아닌 이상 준비물이 그렇게 많진 않은 것 같다.
한국에서 캠프에서 만날 친구들 줄 선물을 간단하게 샀었고, 침낭 등 준비물은 캠프하기 바로 전 도시에서 사가지고 캠프로 들어갔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내가 생활했던 Le fai는 정말 프랑스 시골중에 시골이였다.
데이터도 안 터지는 해발 1,100미터 산 속에서 단기봉사자 12명, 장기봉사자 8명 총 20명이 생활했었다. 한국인은 나 단 한명이였는데 조금은 외롭기도 했지만 더 좋은 경험을 한것 같기도 하다.
Oscar, Mayra, Antonio, Giorgio, Chris, Lea, Samantha, Florent, Seba, John, Wendy, Herkko, manon, diel, july, mattieu,, 또 먼저 떠난 장기봉사자 몇 친구들..
워크캠프를 가기전에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숙소에서 지내든 그저 같이 지내는 사람들이 좋으면 상관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모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였다.

3주동안 우리가 했던 일은 파괴된 주변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는 일이였다.
그 근방에만 서식하는 물고기 중에 알을 낳기 위해 다시 상류쪽으로 향하는 회귀성 어류가 있는데 하천에 인공적인 구조물때문에 상류로 못 올라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에 작은 댐을 5개정도 새로 만들어 물고기들이 지날 수 있는 어로를 만드는 일이였다. 이를 위해 난생처음 시멘트도 만들어보고 미장도 해보고 색다른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이 밖에도 강 주변에 새로 나무도 심는 등 주로 환경복원쪽 작업을 많이 했다.
캠프주제가 환경이라 그런지 캠프친구들도 환경친화적인 친구들이 많았다. 어찌나 산타는 걸 좋아하던지 아침저녁으로 하이킹을 했다..

3주동안 많은 일들을 같이 했던 것 같다.
저녁에는 항상 불피우고 둘러앉아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숙소에 화덕건물이 따로 있어서 피자도 직접 구워먹고.. 숙소가 정말 산속에 둘러쌓여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주로 산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편이였다. 심지어 주말에 놀러갔던 곳도 다 산이였다..

사실 캠프중에 내가 가장 애착이 갔던 것은 바로 Le fai 숙소 자체였다.
아침마다 자욱히 끼는 산안개, 정말 손뻗으면 닿을듯한 구름에서 쏟아지는 비, 밤마다 펼쳐지는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 그리고 간간히 떨어지는 별똥별까지.
다같이 숙소 앞에 누워 올려다보던 밤하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포함한 3달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나서 확실히 3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여행 중에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그들과 어우러지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만났던 사람들 하나하나가 모여 내 가치관을 조금씩 변화시킨것같다.
예전보다 좀더 여유로워지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편안해졌으며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국제워크캠프는 장기여행을 떠날 때 정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여행기간도 늘리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 그 지역사회에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원래 사람들을 만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내성적이고 숫기없는 사람들도 워크캠프를 통해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여행을 준비하게 될 때도 가장 먼저 워크캠프 일정을 찾아보게 될 것 같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 총 참가자 수는? 12
- 항공료 : 80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 미팅포인트 :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 취사여부 : 직접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없다.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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