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아프리카
안녕하세요~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항상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교사를 택했고 교사가 된 지 3년쯤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났습니다~ 그 전에 케냐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와서 인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에세이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가 전 준비는 우선 침낭, 모기약, 해드랜턴, 구급약을 준비하고, 그리고 예방접종(뇌수막염 A형간염, 황열, 장티푸스)을 맞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아프리카는 위험한 곳이다 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위생으로도 사람으로도~
하지만 막상 가보니 장티푸스나 황열만 맞고 가도 괜찮았고 사람들도 외국인만 보면 너도 나도 인사하고 싶어했습니다~아! 이런 곳이 세상에 또 있을까! 정말 순수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볼 땐 너덜너덜한 옷 다 떨어진 가방 (한국말 써 있는 옷과 가방 많아요)을 가졌지만 행복한 아이들~삐삐(?)라고 외치면 사탕을 좋아했던 아이들(일부 어른들)
저는 워크캠프를 통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 일정에 신청자가 없어서 결국 장기 워크캠퍼들과 다르에스살람에서 생활하며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저의 현지 활동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우비키우타의 보스 '벤'을 만났습니다 그는 탄자니아 워크캠프 총 책임자였습니다 ~벤은 제게 캠프가 취소된걸 미안해하며 킬리만자로 주변을 2박3일간 여행시켜주었습니다 물론 숙소, 식사 벤이 다 제공해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모시 지역에서 벤의 사촌들 (특히 '수지'라는 7살 여자 어린이를 잊을 수가 없네요ㅜ)을 만나고 벤의 어머니 ,부인, 아들,딸 그냥 모시의 모든 사람을 소개받은 것 같습니다. 외국인인 제가 왔다고 금방 알을 낳은 달걀 4개를 주며 "카리부 킬리만자로" 라고 하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벤과 함께 우비키우타 다르에스살람으로 도시를 이동했습니다. 거기서는 핀란드인 안이나, 일본인 시오리, 프랑스인 (이르름을 까먹었네요;;)을 만나 함께 오전에는 학교에서 봉사하고 (교육봉사) 오후에는 이야기하고 주말엔 근교를 놀러다녔어요
바가모요라는 지역에서는 옛 흑인 노예시장인데 정말 바다가 예뻤고 특히 동물들이 바닷가에서 머물러 있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잔지바르 섬에서는 6일 동안 렌트하며 친구들과 섬 한 바퀴를 돌며 여행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켄트라(?) 지역의 풀문파티도 정말 죄고 였습니다. 너무 여행 얘기만 썼네요:)
이제 봉사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저는 핀란드 안이나 와 둘이 일을 했어요 오전에 한 시간되는 거리를 걸어 10시에 도착해서 아이들 놀아주고 중간에 간식나눠주고 낮에는 영어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제가 가져간 블루투스스피커로 영어노래를 들려주는데 아이들뿐이 아니라 그 곳 선생님들도 놀라서 다 구경나왔습니다 그 때 너무 신기했어요 이런 스피커를 처음본다니...그리고 색종이와 풍선을 보고 정말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다 주고 왔는데 다음에 또 갈 땐 정말 많이 가져가고 싶습니다. 또한 연필깎이 정말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위험한 면도칼로 연필을 깎는데 손 벨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ㅜ아이들은 잠보송으로 환영인사를 해주었고 작별인사도 해주었어요 참고로 잠보쏭은 노래가 끝이 없는 유절형식 노래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진도아리랑처럼요~ 정말 꼭 다시 갈 것입니다. 탄자니아 정말 그리워요
저는 참가 후 봉사의 뿌듯함과 자원을 더욱 아껴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답니다. 그리고 가기 전 아프리카인의 고정관념이 없어졌어요 사실 조금 무서웠거든요(물론 나쁜 사람은 있습니다. 그건 어딜가나 있지요) 저는 흔치 않은 아프리카 워크캠프를 추천합니다! 그냥 여행으로 가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거예요~또한 한시라도 젊을 때 이런 경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봉사는 마음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도 뒷받침해야하거든요~그리고 거기서 함께 봉사하는 친구들이 많이 어려서 한시라도 젊을 때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