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1

"Leute Bitte!"

이름 : 이유진
활동기간 : 2016-07-02 ~ 2016-07-16
국가(코드) : 독일 (PRO-24)
개최지역 : 독일
주제 : 환경/언어/스포츠
타이틀 : Wein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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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2016년 23살의 여름, 나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간절히 바래왔던 독일에서의 생활을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이루게 되었다. 물론 독일 내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하는 일정도 좋지만 2주간의 시간 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독일어로 소통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그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내가 독일을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가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이다. 워크캠프를 준비하면서 러시아, 터키, 프랑스, 체코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 중 내가 유일한 동양인,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어떻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 시켜주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말로 설명해주는 것 보다 직접 보고 느끼고 할 수 있는 한국음식을 통해 한국을 소개 시켜주기로 결정을 했고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인 불고기와 간단한 간식거리로 초코파이, 쌀과자를 준비했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았던 내가 비행기 티켓팅부터 처음부터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나는 이번 워크캠프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워크캠프를 준비하고 기다렸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내가 참가했던 PRO-24 프로그램은 독일어 수업이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오전에 2시간 정도는 독일어 수업을 듣고, 남은 오전 시간과 오후 시간에는 마을에 있는 스포츠 경기장, 교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3~4명으로 팀이 나뉘어져 봉사를 하였다. 독일어 수업을 듣거나 다 같이 시간을 보낼 때 보다는 봉사를 했던 시간이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 갈 수 있던 시간 이였던 것 같다. 우리는 독일어 수업과 봉사활동시간이 없었던 주말에 함께 근교로 여행을 갔었다. 우리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멋진 풍경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만 숙소로 돌아오는 마지막 기차를 놓쳐버려서 모두가 당황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과 걸어서 가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했어야 했다. 그런데 택시를 타고 가면 비용이 꽤 나오고, 다들 지친 상황에서 걸어서 가기에는 30분 이상을 걸어야 하는 거리라 다들 고민했고 결국 몇 명의 참가자들을 택시, 몇 명의 참가자들은 걸어서 오는 방법을 선택했다. 우리는 힘들게 숙소에 도착해서 서로에게 짜증을 내거나, 캠프 리더에게 기차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이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했고 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 가운데 함께 의지하며 무사히 숙소로 돌아온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정말로 하나의 공동체, 가족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이번 캠프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언어는 무기라는 것 이다. 전공 교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 때는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2주 동안의 시간을 보내면서 나를 제외한 22명의 참가자들이 영어, 독일어를 제외하고 크게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터키어로 소통 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일단은 영어, 독일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영어, 독일어뿐만 아니라 다른 제 2외국어인 러시아, 스페인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이 뚜렷한 참가자들을 보면서 한국에서의 경쟁구조와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내 모습을 느껴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한 많은 나라에서 한국의 K-POP과 문화, 그리고 한글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워크캠프를 신청하기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의사소통문제였는데 혹시나 의사소통이 잘 안 될까봐 걱정하며 이 글을 읽고 있는 워크캠프 예비 참가자들이 있다면 걱정 말고, 무조건 워크캠프에 지원해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시간들을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9
-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 항공료 : 75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 원
-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 숙박형태 : 마을회관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직접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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