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1
학교 홈페이지를 보고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평소 해외 활동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워크캠프 참가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 워크캠프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와 다녀온 분들의 많은 후기들 보고 사전 교육을 참가하여 주의 사항이나 현지에서의 정보 등 직접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만의 워크캠프 준비를 차근차근 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를 가기 전에 가장 크게 기대가 된 점은 유럽에 가서 3주간 살수 있다는 것과 많은 외국인 친구과 같이 생활하며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 많은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이였다.
현지에서 한 활동은 매직가든이라는 곳을 아이들이 자연에서 안전하게 뛰어놀수 있도록 개선시키는 일이였고 주로 한 활동은 잔디깎기, 나무 옮기기, 장작패기, 나무 가지치기, 페인트칠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함께 2박 3일동안 캠프를 하고 봉사활동을 한 일이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통할 수 있을 지 많이 걱정되었지만 먼저 다가가고 말도 거니깐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너무 착한 아이들과 짧지만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였고 아이들을 잊지 못 할 것같다. 3주 동안 함께 봉사활동을 한 친구들은 독일,스페인,프랑스,터키,세르비아,일본 친구들이였고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 2명이였다. 매직가든에서 일하시는 독일분들이 계셨는데 너무 좋은신분들 이셨다. 저녁이 되면 소세지도 구워주시고 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독일어라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정말 마음으로 통할 수 있었던 것같다.
워크캠프를 가기 전에는 모든 것이 마냥 좋고 순탄했다. 하지만 3주간 생활할 베이스캠프를 보고 사실 깜짝 놀랐다. 인포싯을 보고 숲속에서 생활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너무 힘들었다. 텐트생활, 냄새나는 재래식화장실, 뻥 뚫린 천막만 있는 샤워실 정말 부정하고 싶었다. 그래도 3주간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생활에 적응하고 너무 좋아서 가기 싫은 정도였다. 아마 좋은 친구들,생활한 장소,환경에 많은 정이 들었던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돈 주고도 못사는 그런 소중한 경험을 한것 같아서 너무 자랑스럽다. 워크캠프를 참가하기 전에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 가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생활하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지 베이스캠프는 잘 찾아 갈수 있을 지 걱정이 되었다. 이런 문제는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하지만 먼저 갔다 온 경험자로서 그런 걱정들을 하나씩 헤쳐나가고 해결해가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내면적으로 많은 성장을 한것 같다.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깨달음을 얻었고, 알고 있었지만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것들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구나를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워크캠프가 고민된다는 분들이 있으면 무조건 GO라고 말해주고 싶다. 정말 어디서 얻지 못 할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계속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