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1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2주"

이름 : 박효선
활동기간 : 2017-07-09 ~ 2017-07-23
국가(코드) : 폴란드 (FIYE 710)
개최지역 : PTASZKI
주제 : 장애/일반
타이틀 : PTASZ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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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동기 : 타인을 위해 아무 댓가없이 내가 도움을 줄수있다는 것 모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야할 소중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의 봉사활동과 외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봉사활동의 차이점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봉사자들)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며 봉사 활동 하는지 많이 궁금했고 그것들을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실현할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준비 : 언어, 봉사활동 국가(도시)에 대한 정보 취득

기대했던점
1. 해외권에서 봉사활동 해보기 (다른문화권에서)
2. 문화 vs 문화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해보기
3. 사람 vs 사람 나와 다른 문화권에 친구들과의 생각의 차이 경험하기
4. 전공관련 분야의 센터에서 봉사하는만큼 우리나라와 다른 센터의 시스템 경험하기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현지 활동 : 봉사활동은 대부분 3시 전으로 다 이루어 졌다. 점심 시간 전까지는 주로 청소를 했다. 환자들 병실 청소, 빌딩 외관 (창문들) 청소, 빌딩 내부 청소, 정원청소, 창고 청소, 감자 다듬기, 잔디 정리, 물건옮기기 이후 12시반부터는 환자들을 위해 봉사했다. 환자들과 대화하기, 게임하기, 같이 산책하기 등 다음 1시반부터는 점심시간이고 환자들에게 배식을 하고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봉사자들이 떠먹여주거나 먹는것을 도와주는등 점심식사 보조를 했다. 이후 워커(센터에서 일하시는 정규직 분들)분들이 따로 지시를 하지않으면 숙소로 돌아가 기다리거나 일이 끝났다.

에피소드 : 워커분들은 대부분 매일 바뀌었고 격주로 오시는거 같았다. 그중 주방요리사 워커분 한분이 친절하게 대해주었는데 내가 폴란드 어를 할줄 몰라서 많이 소통은 못하였지만 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거 같아 걱정도 해주시고, 좋아하는 요리를 물어보고 따로 챙겨주시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배웅을 직접 해주시며 조심히 가라고 안아주셨고 이분 덕분에 봉사활동중 그나마 견디며 보낼수 있었다.

함께한 사람들 : 지역주민 없음
환자 , 워커, 참가자 끝
환자분들이 다들 친절했다. 알츠하이머 질환 특성상 환자분들이 인지가 떨어지고 때론 기분의 변화가 다양해 위험한 순간, 놀랄만한 순간들도 있는데 내가 있는동안 그런일은 없었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 센터여서 그런지 환자분들도 감정기복이 심한거 같지 않았다.
많이 웃어주고 , 먼저 게임도 하자고 하는등 환자가 아닌 친구처럼 지낼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리더로 시작해서 리더로 끝났던 악몽"
1. 참가자수
프로그램 선택하기전에 주어지는 정보 및 인포싯 정보에도 참가자들이 2개의 센터에 나눠져서 배정된다는 소리는 없었다. 현지에 갔더니 리더 와 나 단 둘이 이틀을 있었고 이후 한명이 더 와서 총 3명 여자들이 한 센터에 있었고 다른 센터에 남자 참가자들이 리더포함 3명이 있었다. 기본 정보와 너무 다른 상황에 당황 했다. 총 8명참가자에 리더2명 이라고 했는데 너무 적은 참가자 수에 이 센터가 올해 처음 캠프와 연계했던게 아닌거 같은데 이러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 리더
워크 캠프 사전교육에서도 강조했던 바와 같이 캠프에 리더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든 리더를 통하라 하였고, 리더와의 문제는 문화의 차이임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라고 하였다.
근데 리더가 리더답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
캠프 프로그램이 지옥이 되는 순간이였다.

- 봉사 센터 와 봉사자 들 중심에 서서 봉사자들의 의견을 센터에 전달하고 센터에서 요구하는 봉사(일)을 봉사자들에게 전달하여 봉사활동을 해야 하지만 이 캠프 리더는 봉사센터 편에 서서 봉사자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했다.
- I don't know , Maybe, i try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이 세가지 , 해결할 의지가 단 1도 없었다.
-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 제로, 이해할 노력 제로
어떻게 캠프 리더라는 사람이 다른 문화를 이해할 노력의 태도가 없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 상상 할수 없는 태도
우리센터에 정원일을 도와주러온 남자 봉사자들에게 "사다리에서 떨어졌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순간 " 아...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리더라니.."
- 외국여행도 많이다니고 외국인친구들도 많은 나는 나이에 편견을 두지 않지만 나이 아니면 날 이해시키키 어려운 리더
분명 해당 프로그램은 19+ 였는데 왜 리더는 15살이였는지 리더 사전교육은 완수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글자제한수가 없다면 낱낱히 적고싶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까운 시간이였다. 학교친구들 블로그이웃들 내가 아는 모든 주변인들중 워크캠프를 하겠다 한다면 철저히 말릴것이다.
서로 다른 문화에서 왔다면 다른 문화의 차이를 줄이고 서로의 다른 생각을 좁히고자 노력해야하지만 참가자 쪽에서 대화를 많이 시도했지만 리더는 일방적으로 단절했고 그렇게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돌아와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던 그때의 시간과 리더라는 사람을 다시한번 생각했던 이유는 나 자신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였다.

한나라의 리더가 문제면 나라가 망하듯 리더 떄문에 몇주간의 프로그램이 문제가 된다는것은 캠프기관측에서 다시 생각해볼 문제이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3
- 총 참가자 수는? 3
- 항공료 : 120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 미팅포인트 :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 취사여부 : 취사 안함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 이유 : 폴란드어 사용 )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리더 정보, 리더 참가서 혹은 본인 지원서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0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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