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캠프 스토리

하하 첫 공고를 보자마자 너무도 가고싶었던 한국어 수업 in viet nam.
제나이 23살 군대를 다녀오고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싶었는데 제가 가진건
젊음 패기 열정뿐이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모국어로 도움될만한 일을 한다는게
굉장히 메리트있게 느껴졌어요. 원래 지원한건 2월이었는데 출국 1주전에 등록을 해서
아쉽게 포기했었어요. 그 공백동안 영어회화를 배워서 다시 8월에 도전을 했습니다.
처음에 들은건 아이들 가르친다해서 아이들 가르치면서 저도 힐링 받을것 같은 느낌이들었거든요. 솔직히 제가 하나하나 다 준비 해서 출국하는건 처음이었기에 준비과정은 조금 스트레스였어요 비행기표에 귀국날짜도 언제로해야하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비자도 늦게 받아버렸고요.. 여러분은 사전에 준비 잘하도록 하세요 허허허.. 베트남은 무비자 15일까지
가능합니다.

첫 도착은 peace house 라는 곳에 도착을해서 이틀간 오리엔테이션 후 leaf pagoda 라는 곳
에서 수업을 진행해요. pagoda 는 절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 공항 도착해서
택시사기 조심하세요. 저는 당했습니다..... 멍청한 나란놈..
수업은 회화와 듣기 위주로 진행하고 싶어해서 제가 주제를 정해가고 그것에 대해 free taling 해보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영어가 주류다보니 일본어 한국어 수업은 보통 저녁과 주말에 있어서 저는 leaf pagoda에서 머물게되었습니다.(peace house <-> leaf pagoda 통원 2시간) 솔직히 시설은 좋지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있었기에 너무도 재미있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곳엔 정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있어요 저와 함께 있었던 친구들은 체코, 벨기에, 캐나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해야했고 하하.. 영어를 다시금 배우고싶게한 계기가 되었네요. 휴일이면 친구들과 베트남 곳곳을 누볐고 , 수업이 끝날즈음엔 베트남 학생(솔직히 20~36세까지 있었지만)들과 주변에서 밥도먹고 너무 행복했어요. 제 수업이 아닌 시간에는 다른 친구들 영어수업들어가서 영어를 배웠습니다 하하. 절이라서 고기는 없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아직도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밖으로 행복하다고 말해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23살이란 나이가
새삼 많아지는 느낌이었어요. 그곳의 다른 친구들은 18살 부터 대학생이고 그렇게 봉사활동을 하고있었더군요. 제 나이 18살에 저는 정말로 어리기만했는데 느껴지는게 많았습니다.
군대까지 2년을 소비하고 벌써부터 제가 세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있는건가 느끼기도했어요. 이런 모든 기억들이 다시 삶의 원동력이 된것같아요. 이제 개강이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수있을것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라..
정말 이런 경험은 돈주고도 못할것같습니다 제 감정을 글로 담아낼수가없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