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그 곳 핫야이
• 이름 : 최성호
• 국가(코드) : 태국(STC5707) / 활동기간 : 2014-07-10 ~ 2014-07-23
• 주제 : ENVI/AGRI     • 타이틀 : BAAN KOK RIANG VILLAGE-2
• 개최지역 : 태국
참가동기, 특별한 에피소드, 활동이야기,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참가 후 변화 등

27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취업과 학업에만 열중하던 나는 마지막 대학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나홀로 여행을 준비하던 중에 패키지로 가보았던 태국을 혼자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여행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워크캠프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고 이왕이면 조금더 보람찬 여행을 위해 봉사활동과 병행하기로 해서 신청했었다.
사실 처음에는 호기심과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봉사활동 날짜가 다가올수록 혼자 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두려움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처음 계획했던 여행보다 더욱더 많은 사전조사와 준비를 할수 있었던 것 같다.
출국 당일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방콕을 느낄 정신도 없이 핫야이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했다. 미팅시간이 오전 10시여서 그 전날 미리 가서 호텔에서 하루를 묶으며 다음날을 준비하였다.
미팅날 당일 미팅포인트인 핫야이기차역으로 갔다. 생각했던것보다 이동하고나 의사소통은 어렵지 않았다. 핫야이로 도착했더니 역시나 오리엔테이션때 들었던 것처럼 여행자 가방을 들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인사를 하게 되었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지만 남자가 나 혼자 여서 조금 당황을 했었다. 우리가 홈스테이할 곳으로 이동하는데 룽잭아저씨네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룽잭 아저씨댁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먼저와 있던 일행이 있었다. 프랑스인 1명과 핀란드 2명 말레이시아 1명 한국 2명 태국 8명중 3명은 봉사단체 사람들이였다. 이렇게가 이번 봉사활동 한팀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핫야이는 태국에서도 시골이였는데 그곳에서 한시간을 더 들어가 정말 오지를 가게 되었다. 논과 밭이 펼쳐져 있고 집들은 띄엄띄엄 조금씩 있는 우리나라 시골의 모습보다 더 시골적인 모습이였다. 또한 우리가 머물집은 상상이상이였다.
지붕밖에 없는 곳에서 그냥 모기장을 펼치고 자는 그런 곳이였다. 처음에는 여기서 내가 지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밖에 없었지만 태국은 정말 더운 나라였기때문에 벽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일과는 룽잭아저씨의 농장의 가서 물을 주고 오이가 잘자라게 하기 위해 나무대를 설치하는 그런 우리나라 시골할머니댁에서 한번쯤 해보았던 일들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일은 힘들지 않았다.그러나 여기서 정말 힘들었던 것은 기본적인 생활이였다. 의식주!
우리가 알던 쌀국수 팟타이 이런것들은 먹지를 않고 정말 태국 현지인들의 집에서 먹는 식사를 먹었다. 처음에는 낯선 음식냄새와 종류의 당황하였지만 며칠이 지나자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또한 화장실이 옛날 푸세식 시스템이여서 정말 힘들었지만 이또한 가볍게 5일 정도 지나니 내집처럼 드나들며 다시한번 인간의 적응력의 대해 경이롭다고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모기였다. 유독 피부가 하얀 한국인들을 많이 무는 모기때문에 정말 괴로웠다.
태국은 날씨가 매우 더워 아침 일찍 일을 하고 저녁쯤에만 일을 하기때문에 낮에는 집으로 돌아와 쉬었는데 이때 우리는 각 나라의 게임들을 돌아가면서 하면서 즐겁게 보낼수가 있었다. 또한 내가 신기하게 생각했던것은 뜨거운 햇볕에 정말 힘들고 지치는 데도 여기 아이들은 지치질 않고 항상 웃으며 서로를 걱정해주고 관심가져 주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태국인들의 가난하지만 여유있는 삶의 대해서 체험할수 있었고 또한 길면 길지만 다소 짧게 느껴졌던 시간의 정말 많은 정을 느낄수 있어서 헤어질때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이번 여행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것은 생각의 전환이였다. 항상 한국에서 왜 나만 같고 그럴까? 왜 하필 나야? 왜 나는 다른아이들처럼 안될까? 하는 그런 부정적인 질문과 생각만 했던 나인데 여기서는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일단 집에 소중함을 깨닫고 정말 작은것에서부터 큰것 까지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그동안 나는 함께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투정만 부리고 살았다는 나자신의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 동시에 이제는 작은것에도 감사하며 모든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영어의 대한 관심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영어는 취업과 학업을 위해 공부하던 학문이였지만 이곳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한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영어는 더이상 나에게 학문이 아닌 놀이를 위한 수단처럼 생각 되어 더욱더 재미있어 지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태국으로 가는거라 영어실력의 대한 걱정도 많았고 영어가 늘어바짜 얼마나 늘게써 하는 생각도 했지만 1달동안 나의 영어말하기와 듣기 실력은 정말 나자신도 놀랄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어있었다. 이 또한 이번 워크캠프동안 얻은 가장 큰 결과중 하나였다.
사실 워크캠프 기간동안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고 후회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너무나 좋은 친구들과 값진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고맙고 이런 기회가 생기면 이제는 놓치지 않고 몇십번이라도 더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번여름 정말 짧지만 나에겐 인생에서 꼭 기억의 남을 경험을 하게 해준 워크캠프를 함께한 친구들께 다시한번 고맙다고 하고 싶고 태국의 봉사단체 다라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비록 지금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그 소중했던 느낌들은 아직 내 안에 살아있는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국 수는? 4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400000 원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큰 불편 없었음
숙박형태 : 홈스테이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공식 언어 : 영어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그렇다
취사여부 : 일부 취사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매우 활발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매우 활발
봉사활동의 강도 : 보통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대부분 일치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말 누구에게나 강추할만한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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