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Speaking Camp
• 이름 : 임시형
• 국가(코드) : 독일(VJF 3.1) / 활동기간 : 2013-03-11 ~ 2013-03-21
• 주제 : LANG     • 타이틀 : Berlin-Sprachcamp 1
• 개최지역 : Southeast of Berlin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배경

중학교때 프랑스로 청소년 워크캠프를 다녀온 이후로 줄곧 기회가 된다면 더 다양한 옵션이 있는 성인 워크캠프를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전 워크캠프가 완벽하게 좋았던 것은 아니다. 같은 해 열린 다른 워크캠프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최악의 캠프 순위에 들 정도로 사건사고가 많았다. 그래도 그런 만큼 캠프가 끝난 후에 난생 처음 추위에 떨며 텐트에서 잠도 자보고, 정말 내가 해볼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던 여러 종류의 막노동도 해보고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잃은 것 보단 얻은 것이 훨씬 많았다. 대신에 다음에 또 참가하게 된다면 주제와 나라또는 지역선택을 잘 해서 가야겠다고는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부활절 방학을 전후로 워크캠프에 참가하게될수 있는기회가 생겼고, 친한 친구들이 독일인 이거나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친구들이 많고 또 작년에 독일 친구집에 놀러가게 되면서 독일이라는 나라, 문화 그리고 독일어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되 독일에서하는 Language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봉사활동, 생활, 함께한 사람들

사실 이 캠프가 다른캠프와 확연히 다른점은 이 캠프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 하루에 3시간씩 독일어 수업을 받는데 그게 일이라면 일이다. 지역이 베를린이기 때문에 수업 후에는 점심을 해먹고 베를린 각지로 투어를 다닌다. 처음에 이 캠프를 시작하면서 느낀게 정말 워크캠프 치고는 럭셔리 하다 였다. 베를린 조금 외곽이지만 트램이 지나다녀 언제든 원하면 베를린 시내까지 갈 수 있었다. 사실 이번 캠프에서 한가지 정말 실망 한것은 리더였다. 이번 캠프의 리더는 베를린에서 나고 자란 18살 여학생이었는데 물론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리더로써의 자질이 부족해보였다. 시간이나 교통편 티켓 organize 하는 것부터 베를린에 대한 정보 제공까지. 항상 오후 12시 15분에서 30분이면 독일어 수업이 끝나는데 그 후로는 거의 자유 시간 이었다. 그런데 난 이전 캠프 경험으로 미루어 분명 첫날 리더가 모든 캠퍼들과 함께 플랜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난 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은 보고싶어 참가 전에 리더에게 메일을 했는데 캠프에 도착해보니 리더가 가진 플랜은 그 필하모닉 공연 밖에 없었다. 다른말로 아예 어떤 구상이 없었다. 그리고는 무작정 외국인인 캠퍼들에게 가고 싶은 곳있으면 가보라고 하였고 인터넷도 없는 그곳에서 우리가 가진 정보는 작은 베를린 할인 쿠폰 책자 내지는 베를린 지도와 유명관광지 안내가 끝이었다. 그래서 10일이라는 기간동안 평일 오후, 주말 내내 자유시간이 있었음에도 효율적으로 그 시간을 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또한 이로 인해 참가자들 모두가 개개인별로 흩어져 다니고 돌아오는 시간도 제각각이라 워크캠프, 심지어 그냥 캠프라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리더 포함 총 9명이었는데 language 캠프이기 때문에 리더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 스페인 등에서 온 외국인들 이었다. 동유럽 사람들은 지금껏 만나본적이 별로 없어 신기했고 그들의 문화또한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특별한 에피소드, 참가 후 변화, 하고 싶은 말

이 캠프 후에 가장 아쉬운 점은 '더 많이 준비하고 알아갈껄' 이었다. 교통편, 티켓 종류와 가격, 특히 이 캠프에 관심 있으면 베를린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가는게 좋을 것같다. 역사적인 것이나. 가고싶은 곳이나. 심지어 유명한 식당까지. 개인적으로 관광지들은 예전에 가본 적이 있어 주로 대학 캠퍼스나 베를린 외곽도시 또는 도서관 위주로 구경을 다녔다. 독일어보다 독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 캠프보다는 독일에서하는 정규 워크캠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 워크캠프와 이 캠프의 또 한가지 정말 다른점은 이번 캠프에서는 철저한 외국인 또는 여행자 였다. 이전 캠프에서는 마을에서 열리는 소소한 파티에도 가고 마을사람들과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기도 하고 프랑스 현지 아이들이 캠프에 참가하기도 해 정말 프랑스라는 나라의 문화, 생활방식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었다면 이번 캠프에서는 만난 독일인이라고는 독일어 선생님과 리더가 전부였고 마을사람들과의 교류 같은 것도 전혀 없고 독일어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나면 베를린 여행을 다니는 외국인이었다. 독일어 수업도 하루에 세시간 밖에 되지않고 독일어 레벨도 제각각이라 독일어로써만 큰 효과를 얻기는 어려울것같다. 하지만 언어 뿐만아니라 그 외 것들에서도 철저한 준비하고 공부해간다면 기대이상의 만족을 할수도 있을 것 같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국 수는? 1
총 참가자 수는? 8
항공료 : 200000 원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4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 찾아가는 방법 :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다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교통수단 내 치안, 청결, 불친절 등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공식 언어 : 영어가 아님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아니다 (실제 사용된 언어는? : 다수의 인원이 영어를 주로 사용)
취사여부 : 직접 취사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보통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교류의 기회가 없었음
봉사활동의 강도 : 보통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대부분 일치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후 12시 이후로는 자유시간이고 보통 다들 베를린으로 투어를 가 밤 늦게 숙소로 돌아오기때문에 캠프비용 외의 지출이 많음

2012년 이전
참가보고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2 이전 워크캠프
참가보고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