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을, 내사람들 !
• 이름 : 김현지
• 국가(코드) : 독일(IBG 02) / 활동기간 : 2013-04-14 ~ 2013-05-04
• 주제 : ENVI/CONS/RENO     • 타이틀 : Burk (Bavaria)
• 개최지역 : GERMANY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배경

단 한번도 가본적 없는 유럽여행을 휴학과 함께 조금씩 계획하게 되었다. 단순한 여행 뿐만아니라 좀더 의미있는 무언가를 하고싶던 중에 지인에게서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일을 하고, 또 여가를 즐기면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봉사활동, 생활, 함께한 사람들

봉사활동은 Burk마을의 숲을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main이었고, 이외에 과일나무에 원활한 수분공급을 위해서 동그랗게 삽질하기, 보도블럭 만들기, 주변청소, May tree만들기 등 마을의 여러가지 일손을 도왔다. 육체 노동이 대부분이었고, 어느 날은 마을의 하이킹 행사가 있어서 소시지와 치즈를 자르고, 샌드위치를 만들기도 하고, 대량의 기물을 설거지하기도 했다. 생활은 사전교육을 받을 때 들은 이야기보다 훨씬 쾌적하고, 좋았다. 와이파이가 가능해서 캠프친구들에게 우리나라 가수들의 노래도 들려주고, 한국의 여러 명소들을 사진으로 모아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식사당번은 매일 돌아가면서 했는데, 저녁식사는 자기나라의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식품영양학이라는 내 전공과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살려서 한국음식도 많이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리더들이 운전을 할 줄 알아서 주변 관광지 여행도 정말 많이 갔다. 뉘른베르크,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밤베르크 등 1주일에 3번이상 워크 후에 여행을 다녔다. 이번 워크캠프는 캠프 친구들 뿐만 아니라 Burk 주민들과의 관계가 정말 특별했다. 빨래부터 아침 빵까지 모든걸 도와주셨고, 바베큐 파티와 또 Local market행사 때 우리를 초대해주었다. Mayor는 우리에게 지역의 회사견학과 여러 곳을 소개해 주시고,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하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금처럼 많은 도전을 하라는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다.

특별한 에피소드, 참가 후 변화, 하고 싶은 말

정말 매일매일이 특별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 몇가지를 고르자면, 우리가 처음으로 숲속에 길을 다듬었다. 길 양쪽에 말뚝을 박느라 정말 많이 고생을 해서 말뚝을 모두 박았을 때 우리는 환호를 했다. 그런데 다음날, 누군가가 그 말뚝을 다 뽑아버렸다. 리더를 포함한 우리들은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의욕을 상실했었다. 누가 그랬는지는 결국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말뚝을 박고, 땅을 다지고, 그위에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길을 완성했다.
지역행사 중에 헤비메탈 락 콘서트가 있었다. 캠프가 끝나기 전날이었는데,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사실 락을 즐겨듣지 않고, 헤비메탈은 더욱 생소했지만 나와 러시아친구인 아니타는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면서 락콘서트를 즐겼다. 락 콘서트를 보면서 마신 여러종류의 보드카와 독일의 특산물인 Asbach는 정말 맛있었다.
참가 후에 나는 2주간의 짧은 유럽여행을 했다. 사실 한국에서 처음 독일에 올때만 해도 나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무섭기도 했는데, 여행하는 내내 워크캠프의 영향때문인지 자신감이 가득하게 다녔다. 캠프생활하면서 독일의 간단한 회화도 익혀서 독일 타지역을 여행할 때 가끔씩 사용하면 사람들이 좋아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하지 않았던 고된 육체노동은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 조금 힘든일을 할 때, '워크캠프할 땐 이것보다 훨씬 힘든일도 척척했잖아. 힘내자 현지야!'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가기 전에 생각한 것보다 정말 많은 것을 얻게된 캠프였고,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이해, 배려 등의 인간 본연의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된 캠프였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blog.naver.com/boongcar33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국 수는? 6
총 참가자 수는? 8
항공료 : 1,240,000 원
교통비(항공료 제외) : 6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 원
미팅포인트 :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중간에 갈아타야 했던 점
숙박형태 : 기타 (마을 소방서)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공식 언어 : 영어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그렇다
취사여부 : 직접 취사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매우 활발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매우 활발
봉사활동의 강도 : 힘듦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대부분 일치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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