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생활을 하면서 꼭 하고싶었던 것이 해외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었다. 학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조모임을 하는 항상 같은 루틴의 생활에 나 몸과 정신도 지쳤을 때쯤 국제워크캠프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홍대에서 열린 설명회를 들은 뒤 동생과 함께 워크캠프 계획을 짜게 되었다. 디자인과에 재학중이기도 하고 문화예술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캠프 영역도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캠프와 평소에 가고싶었던 나라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최종적으로 나온것이 이 이탈리아 VILLA BONA라는 캠프였구 지원서를 쓴뒤 신청완료된 후 부터는 처음으로 유럽에 간다는 기대감 반 내가 혼자 가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이었다. 참가 전 다른 참가들의 경험담을 읽어보고 뭐가 필요한지를 리스트를 작성해 가면서 준비하였고 캠프아이들에게 줄 한국적인 한복 카드도 준비하기도 하였다. 가기 전에 기대했던 점은 캠프에서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문화 예술 관련 캠프활동 및 숙식에 대해서 기대햇던 것 같다.(다행히 모두 좋았지만 ^^)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먼저 우리 워크캠프는 프랑스,그리스, 러시아, 네덜란드 2명, 스페인 2명, 한국 1명 총 8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탈리아 토리노역에서 버스로 우리캠프까지 한시간 걸렸는데 첫날 버스정류장에서 캠프아이들을 모두 만나 같이 캠프로 향했다. 우리 캠프는 문화예술 영역의 캠프로 Carignano라는 지역의 villa bona라는 오래된 시청을 보수 수리하고 꾸미는 일을 주로 하였고 그곳에서 숙식,식사, 활동등이 이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팀리더와 우리 팀원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간단히 아침체조등을 하구 아침을 먹은뒤 각자 맡은 일을 하였는데 팀리더의 지시에 따라 건물 벽을 디자인에 맞게 페인트칠하는 일과 건물 청소등을 주로 하였다. 또 한명씩 돌아가면서 그 날 하루의 식사 담당을 맡아 각 나라의 요리등을 조금씩 맛보기두 하였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유럽아이들은 정말이지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인데 항상 그날 하루의 일과가 끝나면 우리는 모두 밖의 테이블에 모여 앉아 서로의 이야기들을 가끔은 진지하게도,또 재밋게 나누었고 또 카드게임을 매일같이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주말에는 자유시간으로 우리 모두 토리노 시내로 나가 하루를 즐겼던 것 같다. 공원에 모여 앉아서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뮤지엄에도 가고 레스토랑에 가서 이탈리아 음식을 즐기기도 하였다. 캠프 기간 동안 친구들과 각 나라의 문화와 학교생할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저녁에는 마을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소소한 추억들이 모두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참가 후 내가 느끼게 된 가장 큰 것은 자신이 안주하고 있는 그 곳에서 떠나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대학내 인간관계나 여러 대외활동등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을 넘어 세계의 여러나라에서 비슷한 내 나이 또래의 학생들과 그 나이때의 서로의 사고관, 다양한 생각들과 문화들을 나누고 공감하면서 정말 내 가치관이라든지 사고방식들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워크캠프는 반복되고 열정 없이 대학생활 하던 나에게 커다란 자극제이자 열정을 갖고 목표를 갖게 해준 특별한 경험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