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남동생이 동물과 함께하는 워크캠프를 경험하고 싶었지만 아직 외국 경험이 없던 터라 겁을 먹어 같이 가주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밀라노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었고, 따뜻한 옷과 침낭을 가져갔었고, 일주일 정도 독일어를 조금 공부했습니다. 기대했던 점은 새로운 다른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기대와 농장에서의 경험이 한번도 없던 터라 새로운 환경에 놓여 생활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전에 아이슬란드에서 워크캠프를 한번 했던 터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는 남동생이 걱정이었지만 사실 저보다 더 적응을 잘해버렸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유기농 농장은 환경 친화적인 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며, 쓰레기 최소화와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들의 생활 방식은 책임 있는 소비를 장려하며, 모두가 적은 양의 고기를 섭취하여 모든 농장이 유기농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으며 그들은 돈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는 다소 간단한 삶의 방식이 인상깊었습니다. 집짓기부터 농사, 요리하기와 같은 '진짜' 생활 기술을 습득하여 자립력을 키웠으며, 전쟁이 발생해도 걱정이 없다는 그들의 말은 전기만 차단되면 무능하게 느껴지는 나와는 정말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수습생인 독일 학생들도 만났는데 그들은 독일 대학에서 2년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실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Friede와 Lau는 여러 농장에서 일하면서 농장일 (채소재배, 젖짜기, 치즈 제작 등)을 배웁니다. 그들은 서로 돕고, 매주 회의를 열며 성별에 관계없이 요리, 청소 및 농사 일을 공평하게 나누며, 의사 결정은 민주주의 방식이 아니라 모두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환경 같다고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유럽친구들과 생활을 해보면 그들에 비해 내가 얼마나 운동 능력이 부족한지 느낀다. 배구도, 탁구도, 축구도, 수영도 어떻게 다들 다 잘하는지.. 나는 그 동안 운동도 안 하고 책상에만 앉아 있었나 싶다. 그들은 20대 초, 중반이며 경쟁을 일삼는 도시를 싫어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고, 생활방식에 있어서도 검소하고 건강하다. 여름 휴가를 맞아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그들과 작별인사를 했던 때가 생각난다. 나름의 고민이 있겠지만 현재 행복하다는 그들의 평안함이 부럽다. 그래도 내가 응원하는 이 커뮤니티에 내가 할 수 있는 페인팅 작업을 하게 되어 뿌듯했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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