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Umarmung, 포옹
• 이름 : 임유라
• 국가(코드) : 독일(PRO-12-15) / 활동기간 : 2015-02-22 ~ 2015-03-06
• 주제 : ENVI/LANG     • 타이틀 : Marburg-Marbach
• 개최지역 : 독일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독일 교환학생의 마무리와 워크캠프의 시작

대학교에 입학하고나서 부터 주변의 많은 분들이 워크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대학생활 중 가장 행복한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 또한 워크캠프에 대한 꿈이 생겼다.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나는 좀 더 넓은 시야로 관심있는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평소에 나의 성격은 '함께'일하고 '함께'놀고 '함께'먹는 것에 행복해하고 나의 강점 또한 공동체를 잘 이끌고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사람들을 따스히 대한다는 것이다.
독어독문학과에 재학중인 나는 좋은 기회로 2014년 겨울학기 동안 교환학생을 독일 Bremen과 Osnabrück사이에 위치한 Vechta 대학교에서 지냈다. 독일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내 인생을 바꿔놓을 시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독일에서 더 큰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워크캠프를 미리 했던 선배들의 말이 떠올라 워크캠프에 도전하기 위해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워크캠프 공지사항을 읽어보다 독일어수업과 자원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독일 Marburg에 대한 공고를 읽게 되었다. 그리고 독일어를 더 배우고 싶고 독일어를 할 수 있고 독일에 대한 이해를 가진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토론하면서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겠다라는 장점을 생각하며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부족한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나의 열정에 합격이 되었고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 하고 워크캠프 참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친구들에게 선보일 요리, 한국에 대한 이야기, 노래, 역사, 엽서 등의 재료를 준비했고 워크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떤 나라의 친구들이 올까, 라는 기대감에 가기 전 날은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매일의 행복, 독일에서의 워크캠프

Marburg는 내가 살았던 Vechta와 차로 4시간 거리였고, 그 날 아침 6개월 동안의 짐을 다 꾸리고 나와도 늦었던 터라 친구의 차를 타고 아슬아슬 Marburg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독일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슬픈 감정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설렘에 복합적인 마음이 가득했지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지나는 독일의 아름다운 강, Lahn강을 쭉 따라가면서 점점 다가오는 Marburg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만난 캠프리더와 친구들, 우리 캠프는 이탈리아 캠프 리더 브루노와 이탈리아인 레나따, 일본인 미키, 일본인 준, 프랑스인 로만과 도미니크, 나 외에 또 다른 한국인 언니 은비언니. 우리는 캠프리더의 인디아나존스를 생각나게 하는 차를 타고 우리의 산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산장에서 따뜻한 차와 케이크를 마시며 워크캠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캠프리더가 계속 놀이를 주도해주었고, 그렇게 첫날은 어색함과 기대감으로 끝났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워크캠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리더와 함께 워크캠프에 대해 서로 Erfahrung, Zusammenleben, Essen 등 독일어 단어로 이야기 하면서 다양하게 의견을 얘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독일어 수업을 같이 진행하였는데, 모니카라는 정말 친절한 독일어선생님이었고 수준이 다 다른 우리를 위해 많이 배려해주며 같이 즐겁게 독일어를 배울 수 있었다.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리는 점점 친해지는 순간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되고 각자의 나라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독일어 시간에는 각자의 나라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것들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관광지에 사진을 모아 핸드폰으로 보여주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3면의 바다와 섬)에 대해 발표하였고 우리나라가 가지는 이미지인 높은 건물들이 많고 회색빛의 나라일거라는 다른 나라 친구들의 생각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심어줄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매 순간, 식사를 하고, 독일어 수업 시간,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기 전, 게임을 할 때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을 만큼 매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die Umarmung.

짧은 2주가 끝나가면서 우리는 헤어짐이 너무나도 아쉬울 정도로 친해져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로만이 헤어지는 기차에서 내 몸 중 머리는 한국, 팔은 일본, 다리는 이탈리아 이렇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2주 동안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헤어지기 전에는 다같이 모여 포옹(die Umarmung)을 하는데 2주간의 기억과 추억이 모두 담긴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나는 워크캠프 통해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 역사를 공유할 수 있었고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신념을 가질 수 있었다. 독일 워크캠프는 독일에서의 교환학생을 마친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하는 시작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blog.naver.com/eura0101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7
항공료 : 12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4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5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없습니다.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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