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JALNA!
• 이름 : 하유선
• 국가(코드) : 벨기에(JAVVA15/05) / 활동기간 : 2015-07-20 ~ 2015-07-31
• 주제 : 환경     • 타이틀 : Jalna Natural Reserve
• 개최지역 : JALNA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다*사이트에서 벨기에의 감자튀김과 홍합탕에 대한 웹툰을 보게 되었고 순간 반듯이 벨기에를 가야만 할 것 같았다. 친구들에게 감자튀김 먹으러 벨기에 갈거라는 농담을 한지 한달조금 안되었을 때 피***트에서 국제워크캠프에 관한 것을 접하게 되었고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물론 전공을 살린 다른 캠프를 찾아보기도 하였지만 그냥 이 프로그램에 끌렸고 JAVVA15/05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다.

몇가지를 알아보니 유럽은 사전준비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7월 20~31일 일정이었지만 비행기, 기차표(탈리스/벨기에는 직항이 없어 프랑스를 경유해야 함) 등을 결제했던 시기는 4월 중순쯤이었는데 나중에 비교해본 바로는 파리->벨기에 탈리스가 25유로에서 75유로 가까이 올랐으니 유럽에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다.
그러나 벨기에 내에서는 지하철이 아닌이상 학생 할인이 5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따로 표를 예매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에서 나눠준 안내문을 잘 읽어보아야하는 것이 아무생각 없이 굵은 글씨, 밑줄쳐진 것들만 읽고 챙기다가 파상풍 주사를 맞고 오라는 조그마한 글씨를 보지 못해 출국 10일전에 주사를 맞았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JAVVA는 환경보호 단체의 이름으로 중계인과 같고 실제 활동을 한 곳의 이름은 JALNA이다. JALNA는 쉽게 얘기해 벨기에는 국립공원 같은 느낌으로 150헥타르에 이르는 거대한 숲을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 시키고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한 곳으로 아주 일부분을 개방해 벨기에의 학교에서 접수를 받아 약 1주일간 자연생태교실을 운영하는 곳이다.
팀원은 팀리더 포함 벨기에 사람 2명, 프랑스 사람 2명, 벨라루시아(러시아 옆 조그만 나라) 사람 1명, 독일 사람 1명, 한국 사람 1명으로 원래는 한국 사람이 한명 더 올 예정이었으나 이틀 전 올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이 팀을 도와주는 JALNA 소속 봉사원인 벨기에 부부가 계셨다.
보통은 아침 8시~9시까지 벨기에 부부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9시 부터는 부부와 리더의 지휘 아래 그곳에서 보호하며 키우고 있는 나무 주변에 자란 풀 제거와 옛날에 묻은 쓰레기를 다시 꺼내 폐기하는 일을 하였다. 저녁만 팀원들이 1명씩 돌아가면서 식사를 준비했는데 저녁 식사 후에는 다 같이 모여서 보드게임을 하던가 각자 개인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특별히 유럽이 처음인 나를 위해 내가 식사 당번인 날 오전 활동을 빼주고 부부와 함께 장을 보고 올 수 있게 해주었고 부부는 나에게 마을 중심가와 슈퍼, 성당 이곳 저곳을 소개해 주었고 근처 아는 농장에 데려가 태어난지 만 하루된 송아지도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반크에서 신청해서 가져간 선물을 나눠주었을 때 부부가 그곳에서 파는 컵을 선물로 주었고 너무너무 소중하고 기뻐서 옷으로 3겹이나 감싸고 한국에 들어왔다. 그리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었는데 그 중 벨기에 남자엔 처음에 영어를 사용하는게 부끄럽다고 그랬는데 중간중간 서툴지만 잘 도와주고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마지막에는 돌아가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일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프랑스어로 얘기하려다가 눈이 마주치고 나서 영어로 얘기해 주었는데 너무 고마웠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변화는 일단 그 나라 문화에 익숙해졌고 긴장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 인것 같다. 아무래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보니까 캠프 일정 앞뒤로 여행 일정을 넣었었는데 캠프 전에는 무엇을 하던 긴장하고 허둥지둥 다녔던 반면에 캠프 후에는 긴장하지 않고 그 사람들 속에 잘 어울어졌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캠프 후에 배운 것은 그 나라의 문화였다. 처음에 자유시간이 주어졌을 때 항상 핸드폰으로 인터넷만 하다가 인터넷이 끊어지자 할게 없었다. 지루하고 또 지루해서 다른 사람을 구경해보니 정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간단하게 테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고나 곤충 채집을 나가고, 차를 끓이기 위해 나가서 꽃이나 잎을 따오거나 관련 서적을 읽고, 그림을 그리거나 소설책을 읽고, 탁구를 치거나 산책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등 이미 자신들이 해오던 취미들이 각자 있었고 자유 시간이 주어지자 마자 자신들의 취미를 이어나가는 것이 멋있어보였고 너무 인터넷에만 집착하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정말 가장 인상깊었던 것들이 많았지만 쉽게 풀 수 있는 이야기만을 간추려서 썼는데, 인생에서 이런 경험이 하나쯤 있다면 나중에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고 싶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9
항공료 : 1.2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학교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일부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프랑스어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인포싯은 완벽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워크캠프는 독일이 가장 체계가 잘 잡혀있어서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고 이번 캠프가 5번째였던 팀원이 얘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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