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순수한 시간들
• 이름 : 손효정
• 국가(코드) : 폴란드(FIYE 504) / 활동기간 : 2015-07-10 ~ 2015-07-22
• 주제 : 교육     • 타이틀 : GLAZ 1
• 개최지역 : 폴란드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평소에 외국 문화와 영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많은 경험들에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참가 전 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의식주를 쉽게 알려주고 싶어서 인사동에서 한국의 의식주가 담겨져 있는 엽서들을 많이 준비했다. 또한 참가하기 전에 몇몇 참가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등 서로에 대해 먼저 알아가기도 했다. 이렇게 참가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던 점이 영어 사용에 대한 부담감도 줄여주었고 처음 유럽여행을 가는 나에게 조금 있었던 두려움과 같은 것들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렇게 참가자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다보니까 협동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게 협동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교육이라는 주제의 활동이다 보니까 몇몇의 아이들을 나눠 각자 관리를 해서 다 같이 참가자들과 협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처음 캠프 장소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롭고 주위 환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캠프 주위는 승마장소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 장소들로 되어있었다. 교육이라는 주제에 맞게 아이들을 영어능력으로 반을 나누었다. 이렇게 나눈 반을 각각의 참가자들이 맡아 영어를 가르치고 같이 활동들이 주로 하는 일이었다. 처음 생각으로는 어렵지 않고 아이들도 잘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수업을 한 뒤 나의 예상들은 모두 빗나갔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영어 회화 실력은 높지 않았고 어린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집중력 이 굉장히 낮았다. 그래서 참가자들끼리 상의를 통해 오후에는 수업을 밖에서 같이 운동이나 게임을 통해 하기로 정했고 그 후로 그나마 수월하게 아이들을 다룰 수 있었다.
도착한 당시에 아이들은 저녁 식사 후에 식당에서 디스코 파티를 열어 춤추고 있었는데 그 때 열정적으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추는 아이들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 강남스타일 노래가 인기 있었던 시절은 이미 4년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추고 있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나 정보들을 거의 모르고 있는데 그 노래를 알고 있다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참가자들은 총 3명이었고 캠프리더와 나를 포함해 총 5명이었다. 모두 젊은 층이었으며 대부분이 일을 하고 있었고 그 중 2명이 선생님이었다. 모두들 친절했고 열정적이었다. 그 중 마리에라는 캐나다에서 온 친구는 정말로 열정적이었으며 준비를 가장 많이 해왔었다. 또한 그 친구와는 캠프 참가하기 전에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해졌고 캠프 참가하기 전에 만나서 같이 여행도 하고 캠프까지 같이 갔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 참가자들 중에는 채식주의자와 무슬림이 있어서 간혹 그들이 먹지 않는 음식이 나오면 그들은 손도 대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그래서 후에 과일이 나오면 모두 양보하기도 했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에 자신감이 정말 많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 경험은 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인지 이번 경험은 더욱더 나를 긴장하게 했었고 사전 조사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했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대부분 혼자서 해결하다 보니 두 배로 보람을 느꼈고 자립심도 많이 기르게 되었다.
아이들과 활동하다 보니까 행동이나 말투 등을 조심하게 되었다. 잠시 동안 이렇게 행동하다 보니까 습관이 되었고 평소 행동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다. 은어나 비속어 사용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고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단번에 하게 되어 지금도 실천중이다.
아이들과의 수업이 끝나고 해질녘쯤에 참가자들과 자전거를 탔었는데 그 기억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참가자들과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전거를 탔는데 그 때의 노을과 우리의 웃음소리는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가자에게 아마도 지금 이 순간이 지금까지의 내 여행 중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는데 그 친구도 나도 지금 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동의를 해주었고 짧았지만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으며 잊지 못할 경험과 잃을 수 없는 친구들을 얻은 것 같다. 이렇게 짧았지만 많이 배우고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경제적으로도 많은 지출을 하지 않았는데 정말 그에 비해 행복은 10배는 더 컸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5
항공료 : 18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 찾아가는 방법 : 캠프리더와 연락후 캠프리더가 픽업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지 못했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주변 관광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색다르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좋은 도전이었던 것 같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다면 고민의 여지없이 바로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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