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도시 베를린에서 힐링을 하다!
• 이름 : 김선아
• 국가(코드) : 독일(VJF 3.3) / 활동기간 : 2015-06-01 ~ 2015-06-13
• 주제 : 언어     • 타이틀 : Berlin-Sprachcamp 2
• 개최지역 : 베를린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독일에서 보낸 교환학기가 끝나갈 무렵 나는 한국으로 바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웠고 독일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다.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서 지내볼 수 있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이 지원서를 내기도 전에 나를 설레게 했다. 우리 캠프는 주제가 '독일어 배우기'였다. 독일어 전공인 나에게는 아주 적합한 주제였다. 어떤 친구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곳에 올지 매우 궁금했다. 전세계에서 모인 친구들과 2주동안 먹고 자고 놀고 배우게 될 것들은 이 기회가 아니면 절대 경험하지 못할 것들이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캠프의 첫인상은 아주 강했다. 일단 캠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숲을 통과하는 트램을 타야했다. 트램에서 내려서도 숲을 한참 걸어들어가면 나오는 방갈로가 내가 앞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었다. 방갈로가 옹기종기 모여있고 더 들어가면 숲의 끝, 호수가 나온다. 호수를 바라보며 그네의자에 앉아있으면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나는 길을 헤매다 운좋게 마트에 가는 길이었던 우리 캠프 친구들을 만났다. 그렇게 만나자마자 함께 마트에서 앞으로 우리가 먹고 마시게 될 식재료들을 샀다. 캠프에 머무는 내내 우리는 이렇게 마트에서 장을 봐서 우리끼리 돌아가며 요리를 했다. 저녁엔 하루씩 돌아가며 각자 자신의 나라 음식을 만들었다. 가져온 식재료가 상해서 아쉽게 요리하지 못한 친구 긴 시간을 들여 감자로 만든 특제 파스타를 만들어준 친구 등 여러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매일 독일어 수업을 들었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시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다같이 근교 도시로 여행을 가거나 베를린 시내를 돌아다녔다. 가장 좋았던 것은 베를린 구석구석을 다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캠프리더인 라우라는 내가 만약 여행자로 베를린에 왔다면 절대 가보지 못했을 현지인만 아는 장소들로 우리를 데려가주었다. 밤늦게 베를린 거리를 돌아다니고 슈프레 강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은 전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베를린 워크캠프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말도 잘 안통하는 낯선 외국인 친구들과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며 이정도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은 여행에서 만드는 친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하고 걱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걱정한 것이 우습게 함께 매일매일 함께 하면서 정이 안들 수가 없게 되었다.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자란 친구들과 지내보니 참 다른 부분도 있지만 비슷한 것도 많다고 생각했다. 결국에 우리 모두 인간이기에 기쁠땐 모두 기쁨을 느끼고 슬픈 상황에서는 슬픔을 느낀다. 그리고 공동체 생활이라는 것은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6
총 참가자 수는? 7
항공료 : 2100000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기타 (방갈로)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독일어가 공용언어였지만 때때로 영어를 사용함)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방갈로가 숲 속에 있었는데 찾아가는 길이 애매하게 나와있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워크캠프는 꼭 한번 해볼만한 경험이다. 더욱이 내가 했던 캠프는 언어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워크캠프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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