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는 머리가 아닌 마음과 몸으로
• 이름 : 안채윤
• 국가(코드) : 독일(IBG 03) / 활동기간 : 2016-04-27 ~ 2016-05-07
• 주제 : 보수     • 타이틀 : Grimburg Castle
• 개최지역 : 독일(Grimburg)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알 수 없는 이유로 독일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방법을 찾던 중, 국제워크캠프 기구를 알게 되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함께 몸을 부딪히며 일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더군다나 마을 축제를 위해 마녀의 성에서 일한다는 테마가 마음에 들었다. 두 달의 유럽 일정 중에 캠프 일정을 잡았고 사전에 미리 맞아야 할 주사를 맞고 한국의 무엇을 자랑할까 고민했다. 워크캠프를 통해 다른 문화권 친구들과의 교류, 좋은 추억들을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건 다른 문화권에 간다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무언가 있을까라는 생각과 그게 다일 것이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기대와 준비 없이 워크캠프에 참가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그림버그에서 약 2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축제를 준비하기위해 성의 안팎을 청소했다. 주말에는 유네스코에 지정된 곳에도 가보고 하이킹도 하였다. 그림버그는 숲에 위치하기 때문에 밤하늘의 별이 참 맑다. 그 곳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고 취향을 알아갔다. 중간에 캠프에 적응하지 못하여 그만 둔 미국 친구도 있었고 베트남에서 온 마음이 정말 순수한 친구도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정말 친절했다. 독일 지역에서 생산하는 술을 빚어주기도 하시고 정말 맛있는 고기를 접대해 주시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이 아기자기, 옹기종기 모여 사는 모습이 우리가 사는 모습과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하였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전에 해외 교환 학생에 지원할 때, 교수님께서 ‘한국에서 외국친구를 만나도 할 수 있는 문화교류를 왜 굳이 외국에서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신 적이 있다. 워크캠프를 통해 이 질문에 답을 찾은 것 같다. 문화적, 정신적 교류는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다르다. 타인이 한국에 놀러오면 나는 마치 주인이 된 양 내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초대받은 이는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손님이 된다. 정신적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교류할 수 없다. 하지만 워크캠프에서는 참가자의 대부분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는 기쁨과 역경 그리고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굳이 다른 나라에 가서 문화 교류를 하는 이유는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체온으로, 눈빛으로 글로써는 알 수 없는 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10
항공료 : 83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하는 업무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7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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