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크캠프를 통해 배운 것 들
• 이름 : 이지민
• 국가(코드) : 체코(SDA 305) / 활동기간 : 2016-07-31 ~ 2016-08-13
• 주제 : 보수/농업     • 타이틀 : Organic Farming at Camphill Community II
• 개최지역 : 체스케 코피스티 캠프힐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전쟁이 벌어지는 요즘 나에게는 삶에 원동력이 될 열정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 학교에서 홍보자료를 보고 봉사활동과 국제적인 대외 활동의 기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 신선하여 경험해보고 싶어 지원을 하였다. 유럽을 가는 사람들 중 가장 큰 이유가 관광이듯 나 또한 봉사활동 전 후로 여행계획을 정하고 아르바이트로 유럽에 쓸 용돈과 생활비를 마련하면서 봉사활동 참가 전 준비를 하였다.
워크캠프는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단체생활을 하는거고 봉사활동이란 이름아래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하고 물론 영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 설레면서도 걱정이었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도 간단한 영어회화도 공부하며 준비를 하였다.
어떤 친구들을 만날 지 어떤 공간에서 무슨 일을 하며 생활할지 너무 기대가 되었고 한국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준비해가면 좋을지 찾아보고 작은 선물도 준비하였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아침 여섯시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일곱시에 일을 시작하는것은 부끄럽지만 나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잠이 많아 걱정이었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하나씩 밖에 없어 12명이 생활하기엔 조금 힘든 점도 있었다. 열약한 상황일 것이란 생각을 미리 하고 갔기에 불편해도 큰불만은 없었다. 다른 친구들 또한 불편을 참고 잘 지낸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자연과 함께 지내고 채식위주의 식생활, 정말 최고로 멋진 두명의 캠프리더와 누구하나 엇나가지 않았던 소중한 9명의 친구들은 어떤 힘든 노동이건 궂은 날씨건 나를 웃을 수 있게 해주었다. 지역주민들과 많이 교류를 하지 못했지만 캠프힐에 지내는 사람들은 자상하고 친절했다. 주말에는 일을 쉬어서 근처에 위치한 작은 마을들과 테레진메모리얼에 갔다. 날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같이 다시 월요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스겟소리도 하며 짧지만 재밌었던 엑티비티시간을 함께 보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국에서 그냥 내 일상생활 중에 6시에 기상을 하라 하고 봉사활동과 같은 일을 시키거나 채식위주의 음식을 먹으라 한다면 난 포기하고 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국제 워크캠프에서의 나는 달랐다. 내가 이 봉사활동을 선택했고 나 혼자만의 생활이 아니기에 책임감을 크게 가지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친구들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더 가깝게 친해질 수 있어서 다름에 대한 인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청춘들에게( 꼭 나이가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꼭 한번 도전 해보라고 얘기를 전해주고 싶다. 내가 경험이 많아서도 봉사활동을 백프로 완벽하게 해내서도 아니다. 다만 이 경험의 유무가 인생에 있어 정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워크캠프에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6
총 참가자 수는? 12
항공료 : 10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35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일부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
와이파이는 한번씩만 기계를 틀어주셔서 자주 사용은 못하였고 매일 하루에 6시간 일에 이틀은 세시간씩 더 일을 하였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 노동의 강도가 조금 높았다고 생각이 든다. 매일 아침이 되서야 그날 일을 알 수있고 오후에 추가 봉사를 하는 지도 그때 되서야 알수 있었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던거 같다.
워크숍을 다양하게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고 이러한 얘기들은 봉사맴버들과 마지막 시간에 다같이 이야기를 나눈 것 들이다.
지인들이 관심이 있다면 추천을 할 것이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 활동외의 다른 봉사활동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참여한 활동을 무조건적으로 추천해주진 않을꺼 같다. 더 다양하게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봉사활동을 정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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