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캠프, 그 신세계
• 이름 : 손하은
• 국가(코드) : 체코(SDA 110) / 활동기간 : 2016-08-06 ~ 2016-08-20
• 주제 : 환경/아동     • 타이틀 : Get involved in Odolena Voda
• 개최지역 : 체코, 오돌레나보다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사실 참가동기는 별로 없던게, 원래 프라하에 가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게 버킷리스트라 언젠가 가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친구에게서 학교에서 워크캠프를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 중에 체코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을보고 정보를 전달받은지 3시간 만에 접수를 했습니다. 신청의 마지막 날이었거든요. 워크캠프에 대해 집중을 한 여행이 아니었던 터라 워크캠프에 대해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다만 사전교육을 들으면서 워크캠프 기간은 여행이 아니라 봉사하는 기간이란 사실에 대해 집중했습니다. 저와 같이 신청한 친구는 사전교육때에 같이 앉았던 사람들과 카톡그룹을 만들었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일을 하지 않고 쉬운일이고 많이 논다는 것을 전달받고는 워크캠프의 일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인식의 차이는 워크캠프 동안에 일에 대한 많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워크캠프를 가기전에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휴가가 아니라 봉사, 일을 한다는데에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모든 봉사가 새로웠습니다. 우리는 놀이터, 벤치, 임시떠돌이센터, 창고 등을 수리하고 페인트칠을 했고, 테니스장과 산책로를 넓히기 위해 수풀을 정리하고 기생나무를 자르고, 잡초를 치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온 나무들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워크캠프 기간에 했던 일들을 나열하니까 생각보다 쉬워보이네요. 사실 엄청나게 무겁고 힘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로 했어요. 봉사하는 동안 다리에 가벼운 상처가 많이 났구요. 모든 일이 정말 새로웠습니다. 제가 서울에 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중학교 때 작은 선반을 만들어본 일 외에 페인트 칠을 해본적이 없었구요. 잡초를 제거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잡초의 인식이 조금 다른것 같았습니다. 작은 나무들까지 모조리 잘라내는 걸 보면서 사실 좀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생각까지 들었지만요. 일은 쉽지도 않았고 쉽사리 끝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힘들었지만 동시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식사도 밖에서도 많이 먹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요리를 했구요, 저는 가족과 함께 사는 터라 그런 요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요리사 된 기분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것도 새로운 일이었죠. 아이들과는 생각보다 많이 놀지는 않아서 좀 서운했어요..색종이랑 풍선 등으로 정말 많이 준비했거든요. 펍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놀았고요. 사실 거의 맨날이었죠. 진짜 유럽사람들 맥주를 너무많이 마셔요. 확실히 한국의 5배이상 맛있기는 하지만ㅋㅋ 거기서 만난 친구들은 정말정말 좋았어요. 히트카랑 케이트는 정말 최고의 캠프리더였구요, 러시아의 마이크, 독일의 루시아, 스페인의 다비드랑 파울라, 이탈리아의 다비데랑 파울로, 영국의 벤, 노라, 폴리, 자스민, 빅토르. 캠프는 안친해 질수 없는 공간같아요. 다들 너무 착하고 친절하고. 외국 친구들을 확실히 사귈수 있는 기회죠,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위크캠프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딱히 많은 변화가 생긴것 같지는 않아요. 어떤 봉사라도 보람차는 일이죠. 국내가 되었든 외국이 되었든 말이에요. 하지만 확실하게 새로운 경험이라는 말을 할 수는 있어요. 한국에서 했던 어떤 봉사와도 다른 경험이었어요.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앞으로도 할수 있을지 모르는 경험이었죠. 다시 기회가 온다면 100프로 다시 시도할 거에요. 학교에서 한번 했었는데 또 신청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외국문화가 궁금하다면 꼭 시도해 봐야하는 캠프이구요. 참, 워크캠프 사전 교육때 일이 쉽다는 건 아주 운이 좋은 경우라고 꼭 강조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사전교육때 그렇게 들었던거 같은데 같은 사전교육을 들은 친구는 전혀 다르게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대부분의 일이 쉽다고.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근처에 나가서 놀고.. 그래서 그 친구는 저희가 하는 봉사에 대해 아주 불만이 많았어요. 남에게 집적적으로 도움되는 일이 아니라 쓰레기 치우고 미화관리 하고 하는 그런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이 없다구요. 사진은 거의 다가 휴식이나 그런사진이네요ㅎ 일할때는 다들 일하느라 찍을 사람이 없었나봐요.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7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97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3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학교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일부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충분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없을 경험이었어요. 다시 가고 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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