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 진열된 소중한 기억
• 이름 : 김지훈
• 국가(코드) : 독일(IBG 39) / 활동기간 : 2016-08-14 ~ 2016-08-26
• 주제 : 환경/보수     • 타이틀 : Schwanfeld
• 개최지역 : Schwanfeld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워크캠프를 위해 독일로 출발하기 2주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나는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에 워크캠프에 관한 인터넷 블로그나 워크캠프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첫 번째 해외여행을 혼자서 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가장 큰 고민은 언어였다. 영어도 외국인 앞에서 대화한 적이 없어서 실제로 말을 할 수 있을지, 그냥 “YES"만 하다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이렇게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만 하는 나를 보면서 아직 스스로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마냥 걱정만 한 것은 아니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는 설렘도 있었다. 캠프 친구들에게 만들어 줄 음식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불고기를 해주기 위해 불고기 양념을 가져갔다. 그리고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기 위해 보드게임을 하나 가져갔는데, 그때에는 이 게임이 그렇게 히트 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SNS를 통해 참가 한 달 전부터 어느 나라에서 오는지를 알 수 있어서 그 나라의 인사말과 간단한 회화를 미리 공부했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내가 기대했던 점은 캠프에 참가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다.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잦은 접촉이 있었는데, 이런 만남을 통해 독일의 시골은 어떤지, 우리와 다른 건 무엇일지 등을 알고 싶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워크캠프에서 주로 한 활동은 잡초를 뽑거나 마을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벌초를 하는 일이었다. 잡초를 뽑는 일은 할만했다. 하지만 벌초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일하는 사람들이 풀을 자르면 그걸 긁어모으고 수레에 실어 버렸다. 정말 힘들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점심만 먹고 일을 했는데 이제 1/4를 했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금요일에는 토요일부터 마을 축제 기간이여서 마을에 있는 박물관을 청소하였다. 우리는 천장과 곳곳에 있는 거미와 거미줄을 청소기로 빨아드렸는데, 그날 본 거미의 수는 지난 20년간 봐왔던 거미보다 많았다.
우리는우리끼리 친해진 이후로 밤마다 체육관 뒤 운동장에서 침낭을 깔고 누어서 밤하늘의 별을 보았다.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과 거대한 은하수도 아름다웠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누워서 별을 보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별이 떠있는 밤하늘 아래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져간 보드게임은 정말 인기 있었다. 나는 ‘다빈치 코드’라는 보드게임을 가져갔는데, 우리는 저녁을 먹은 후 틈틈이 시간이 나면 늘 이 게임을 했다. 심지어 스페인에서 온 친구는 이 보드게임을 구하고 싶다며 정보를 알아갔는데 그때 이 보드게임을 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함께했던 친구들은 정말 좋았다. 우리는 남자 셋, 여자 8명으로 여자가 더 많았지만 정말 좋은 친구들이었다. 우선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아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영어권에서 온 친구들이 없어서 영어실력은 비슷비슷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 지역 주민들은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저녁때마다 우리를 위해서 마을 주민 몇몇 분들이 직접 차를 운전하시면서 다른 도시나 축제 장소 등에 데려다 주셨다. 한번 운전하면 2~30분 정도를 운전하시는데 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간식도 사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참가한 후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혼자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어떤 일이든 자신을 믿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캠프를 참가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언어를 배워야겠는 것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들을 알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국적이 달라도 다른 나라 언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쉽게 친해진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나도 영어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독일어나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를 배워서 자유롭게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정도만 되어도 나중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했을 때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포기할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참가해보니 가지고 있던 걱정들을 잊고 워크캠프에 참가했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같이 캠프에 참가하면서 잊지 못할 기억들을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주변에서 워크캠프가 아니더라도 해외 봉사활동을 가려는데 망설이는 친구들이 있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지역, 문화를 체험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다면 분명히 무언가는 알게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7
총 참가자 수는? 10
항공료 : 1,3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2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기타 (학교 체육관)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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