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nte sana UVIKIUTA
• 이름 : 이도연
• 국가(코드) : 탄자니아(TZ.UV.1702) / 활동기간 : 2017-01-12 ~ 2017-01-28
• 주제 : 아동/교육/문화     • 타이틀 : Cultural Exchange
• 개최지역 : UVIKIUTA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언제부터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저는 항상 아프리카라는 대륙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너무나 먼 거리에 아프리카는 갈 상상도 못한채, 아시아&유럽 지역만 여행다니며, '세이브더칠드런' 이라는 국제구호기관을 통해 한달에 3만원씩 기부만했었습니다. 그러다 6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세계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퇴사와 동시에 바로 국제워크캠프 사이트에 가입했으며, 내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기회가 된다면 꼭 봉사활동을 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유럽여행 하는 동안 워크캠프는 잊고 지내다, 11월 중순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하면서 사이트를 확인해봤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 딱 하나 오픈되어 있던 탄자니아!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지원했으며, 연말 연휴가 겹쳐 워크캠프 시작 2일 전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남아공에 머물던 저는 보육원 애기들에게 나눠줄 연필,색연필,요요등의 장난감과 지원자들과 함께 나워먹을 한국음식 몇가지만 구매한채 부랴부랴 탄자니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맘보!까리부 탄자니아! 워크캠프 참가 전 남쪽 아프리카 6개국 여행을 마친 저였던지라, 아프리카에 대한 특별한 기대나 두려움은 없는 채로 탄자니아에 입국했습니다.공항에서 제가 지낼 곳인 UVIKIUTA까지 차를 타고 오는 동안, 동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와 완전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동아프리카가 내가 생각하던 REAL 아프리카구나! 라고 생각하며, 신나게 바깥 구경하는 동안 금새 UVIKIUTA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머물 숙소는 UVIKIUTA 총 담당자인 BEN의 하우스! 연초였던 지라, BEN과 먼저 도착한 지원자들은 킬리만자로에 놀러가고, 킬리만자로에서 먼저 돌아온 맘마와 시아,임마,줄리어스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방, 화장실, 거실, 테라스까지 모두 생각보다 넓고 깨긋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머무는 동안은 PIPE가 고장나서, 우물에서 물을 길러 화장실에 있는 큰 통에 채워놓고, 그 물을 샤워를 했어야 했습니다. 도착한지 이틀만에 줄리어스와 함께 물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10리터 물을 머리에 이고 집까지 걸어가는데, 벌써 탄자니아 여자 다됐다며 웃어주는 따뜻한 마을 사람들 덕분에 힘든지도 모르고 즐겁게 걸어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냉장고도 에어컨도 넉넉한 물도 없었지만, 그래서 되려 더 HOST 가족들과 금새 친해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로 시작된 보육원 봉사활동. 저는 운좋게 동네에서 가까운 보육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Madam.Simba라는 분이 원장님이셨는데,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친절한 분이시라 너무나도 편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40명 조금 넘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는데, 아직도 그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숫자와 알파벳을 가르칠 때, 신나게 따라해주던 아이들의 모습에 부족한 영어실력임에도 즐겁게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매주 주말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시내나 해변에 놀러가며 서로 친해질 수 있고, dala dala 버스를 타보는 등, 안전하게 현지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아닐까 싶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빡빡한 스케줄 속에 2주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모든 것에 적응했다고 느낄 때 떠나야 하는 시간이라 모든게 아쉽기만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host family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동안 제가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물,전기가 없는 불편함 속에서도 전혀 불평없이 항상 웃으며 '하쿠나마타타'를 외치며 행복하게 생활하던 탄자니안들. 항상 빨리빨리를 외치며 스트레스 받으며 생활하는 한국 직장인들과 가장 다른 점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시간을 잊지않고 작은것 하나하나에 감사하며, 사소한 것에 행복함을 느끼며 살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기서 만난 인연으로 저는 일주일 뒤에 잔지바르에 있는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주제와 환경, 사람들 속에서 어떤 새로운걸 배우고 재밌는 추억을 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봉사활동 번외로 매일 저녁 cultural night 라고 각 지원자들이 돌아가며 본인 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이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일 뿐더러, 저도 저희 나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로 만났던 한국인 동생과 함께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쌀가루를 사서 떡을 만들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6
항공료 : 550,000원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35,000원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0원 원
미팅포인트 : 공항
숙박형태 : 홈스테이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와이파이 없음. 유심칩 구매하여 인터넷 가능합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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